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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뉴저지/ 음악특기 한인고교생들 눈길

2015-03-0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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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저지 고교생 여성합창단.관악앙상블.심포닉밴드 콘서트

중부뉴저지/ 음악특기 한인고교생들 눈길

올스테이트 관악 앙상블

뉴저지 고등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선발된 최고 여성합창단, 관악앙상블, 심포닉 밴드 콘서트가 뉴왁시 소재 New Jersey Performing Arts Center(NJPAC)에서 지난 21일(토)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열렸다.

이 행사의 공식 명칭은 The New Jersey All-State Women’s Chorus, Wind Ensemble, and Symphonic Band로 뉴저지 음악교사 협회가 주최했다. 1962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53주년을 맞는 연례행사로 뉴저지 음악특기 고등학생들의 발군의 기량을 뽐내는 자리였다.

여성 합창단이 미국국가 The Star-Spangled Banner를 부르면서 콘서트가 시작되어 장내를 가득 매운 청중들을 열광시켰다. 총 152명의 재능 있는 여자고등학생들이었는데 중부 뉴저지 소재 체리힐 이스트 고등학교의 모니카 안 양을 비롯한 6명의 한인 학생들도 눈에 띠였다.


이어 가장 선발되기 어렵다는 관악 앙상블의 순서로 메릴랜드대학의 마이클 보타 교수가 지휘했다. 이 교수는 어린 뉴저지 고등학생들이 자신이 가르치는 대학생들이 6개월 동안 진땀을 흘려 배워야하는 곡들을 단 3일 만에 소화했다고 극찬을 했다.

총 58명의 음악 특기자들 가운데 중부 뉴저지 이스트 브런스윅 고등학교의 이탄 강군 등 총 8명의 한인 학생들이 관악 앙상블에 선발된 영광을 안았다. 특히 오보에 부분에서는 파라무스 고교의 이다희, 홈델 고의 다니엘 신, 리빙스턴 고의 제이슨 김 등 3명의 특기자가 모두 한국인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2명이 연주하는 베이스 클라리넷 부분에서는 에디슨 소재 J P Stevens 고교 출신 서 한길 군과 서 제이슨 군이 같은 학교 소속이면서 두 명 모두 한국인이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공연의 말미를 장식한 고등학교 심포닉 밴드에는 총 116명의 특기자들이 참석했는데 이중 플롯을 연주한 버겐 아카데미의 최은정 양 등 14명의 한인 학생들이 눈에 띠였다. 대규모의 연주단답게 주로 경쾌하고 빠른 리듬의 행진곡을 연주했는데 지휘자 에반 펠드만 교수는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교수였다.

이날 전 뉴저지 최우수 음악 특기자 명단에 음악의 전통 강호 중부 뉴저지 에디슨 소재 제이피스티븐스 고교출신 총 30명 (여성 합창단 3명, 관악 앙상블 9명 심포닉 밴드 18명)이 포함되어 이 학교의 위상을 뽐냈다.<서영민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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