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교사가 아동 포르노 제작
2015-03-09 (월)
브롱스 과학고 교사가 ‘아동 포르노’ 제작 및 소지 혐의로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다.
FBI에 따르면 브롱스 과학고 교사 ‘존 크루즈’(32)가 지난 연말부터 스마트폰 채팅 앱 ‘킥’(Kik) 등을 이용해 10대 남학생들에게 성기를 노출한 알몸사진 등을 수차례 강요해 받아 ‘아동 포르노 제작’, ‘음란물 소지, 유포’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크루즈는 주로 채팅 앱을 통해 만난 10대 남학생들에게 수백 달러의 돈을 보내주기로 하고 다수의 알몸사진이나 자위행위가 담긴 영상들을 스마트 폰으로 전송 받아왔다. 실제로 한 남학생은 사진과 영상을 보내준 대가로 크루즈로부터 500달러의 돈을 받기도 했다.
특히 크루즈는 교내 토론반 지도교사로 최우수 사회학 교사상을 수상하는 등 그동안 학교 내외에서 ‘참된 스승’으로서의 명망을 쌓아와 이번 사건으로 학부모들이 받은 충격이 더욱 큰 것으로 알려졌다. 크루즈에게는 현재 1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상태이며 오는 4월6일부터 재판이 실시될 예정이다. <천지훈 기자> A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