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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주정부 제설예산 반토막 논란

2015-03-0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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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회계연도 4,520만달러 불과

▶ 의회 승인거쳐 7월1일부터 시행

최악 폭설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뉴저지주의 반토막 난 제설예산이 도마 위에 올랐다.

주 교통국에 따르면 크리스 크리스티 주지사가 지난달 제안한 ‘2015~2016 회계연도’ 뉴저지 예산안에 교통국 예산은 12억9,000만 달러로 전년도 14억1,000만 달러 보다 8.2%(1억2,000만달러)가 감소했다. 특히 이 가운데 제설을 위한 예산은 전년도 보다 무려 49.3%가 깍인 4,520만 달러로 겨울철 도로 안전이 심각한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교통국은 4일 “한 달 전인 지난 달 4일까지 지출된 제설 비용만 5,360만 달러”라고 강조한 후 “예산 확보가 안 되면 도로 안전을 지켜낼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2013~2014 회계연도 뉴저지에서 눈을 치우기 위해 사용한 제설 비용은 1억2,800만 달러로 최소 1억 달러의 예산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존 위스니스키(민주 미들섹스카운티) 주하원 교통위원장은 “주지사의 예산안에는 심각한 안전 문제가 담겨있다”며 크리스티 주지사를 맹비난했다. 이 예산안은 의회 승인절차를 거쳐 7월1일 시행된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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