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이 올해 74명의 재외동포 초청장학생을 선발하고 5일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연합>
재외동포재단이 세계 각국의 재외동포 학생이 고국 대학에서 공부하도록 지원하는 ‘초청 장학생’으로 올해 74명을 선발했다. 재단은 한국시간 5일 서울 서초동 엘타워에서 ‘재외동포재단 초청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 및 학사지침 설명회’를 열었다.
수여식에서는 학사 과정 34명, 석·박사 과정 40명 등 32개국에서 온 장학생 74명이 증서를 받았다. 이들은 지난해 5월 초청 장학생으로 선발돼 2014학년도 2학기 또는 2015학년도 1학기에 국내 대학 및 대학원에 입학했다. 재단은 재외동포 학생이 국내 대학에서 공부하며 한국과 세계를 잇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자 1997년부터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지금까지 배출한 졸업생은 790여 명이며 국내외 대기업, 학계, 법조계, 재외공관 등으로 진출했다. 현재 재학 중인 장학생은 200여 명이다. 장학생에게는 생활비, 건강보험료, 어학연수 비용, 한국 역사 체험 등을 지원한다.
동포재단 조규형 이사장은 "초청 장학생이 학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모국과 거주국의 상생 발전을 돕는 가교 역할에 기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