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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아일랜드/ 소상인 경제적 압박 가장 커

2015-03-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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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폭 아미티빌.헌팅턴 베이. 낫소 말버른 타운

롱아일랜드/  소상인 경제적 압박 가장 커

스몰 비즈니스의 경제 불황이 지속되면서 가게 임대 사인이 붙은 업소들이 늘어나고 있다.

롱아일랜드에서 스몰비즈니스 경영이 가장 어려운 타운으로 서폭카운티의 아미티빌, 헌팅턴 베이와, 낫소카운티의 말버른(Malverne) 등이 선정됐다.

최근 뉴욕주는 계속되는 불황속에 롱아일랜드에서 자금 압박이 심한지역으로 서폭의 아미티빌과 헌팅턴 베이, 발버른 등을 꼽았다. 이외에 서폭의 웨스트 햄튼 등도 경제적 상황이 열악한 지역으로 지정됐다. 이중 아미티빌 빌리지는 스몰 비즈니스들의 폐업으로 새로운 업체나 임대자를 찾고 상점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선정기준은 뉴욕주의 539개 타운에 소재한 소상인들의 단기 융자금과 재정 등을 집계, 비교한 것으로 부채와 융자금 등의 합계로 분석된 것이다.


이번에 구별된 경제적 위기 타운의 경우는 수입의 감소로 돈의 순환이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소상인들이 경제적으로 큰 압박을 받고 있다는 것. 특히 이들은 어려운 재정으로 장기보다는 단기의 융자를 찾고 있으며 리스가 끝나면 사업체를 접는 경우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소상인들로부터 들어오는 세금 감소로 타운 정부들의 운영에도 타격을 입는 등 도미노 현상처럼 재정 압박 범위가 넓혀지고 있다. 아미티빌 빌리지의 경우는 타운 사무실 직원들의 봉급이 채워지지 못해 예산안에서 당겨다 지불하는 바람에 적자를 보고 있을 정도다.

539개 타운 중 경제적 압박을 받는 것은 75%로 금전의 유동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베이빌과 매너해븐, 올드 브룩빌, 가든시티, 브리지워터는 경제 상황이 많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드 브룩빌은 자금융통이 중간정도로 원활하게 유통되고 있으며 베이빌과 매너해븐은 "지난번의 심각한 상태에서 벗어나 약간의 발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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