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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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하탄 쥐에서 흑사병 옮기는 쥐벼룩 발견

2015-03-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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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하탄에서 발견된 쥐에서 선페스트와 발진열 등 치사율이 높은 전염병을 옮기는 오리엔탈 쥐 벼룩이 검출돼 시보건국에 비상이 걸렸다.

곤충 의학 저널에 3일 발표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맨하탄 내 5곳에서 지난 10개월 동안 쥐 133마리를 잡아 조사한 결과 일반적인 이와 벼룩 외에 지금까지 찾아볼 수 없었던 오리엔탈 쥐 벼룩이 발견됐다.

오리엔탈 쥐 벼룩은 흑사병의 일종인 선페스트와 발진티푸스 계통인 발진열을 옮기는 해충으로 알려져 있어 전염병 만연이 우려되고 있다. 또한 쥐들에게서 6,500여종의 기생충이 발견됐다.

이에 뉴욕시보건국은 “시민들에게 전염병 예방을 위해 가급적 쥐나 쥐의 배설물이 있는 곳에 접근하지 말고 주위에 쥐가 서식하지 못하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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