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주 동안 14건...작년동기비 250% 늘어
최근들어 뉴욕시에서 살인사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경(NYPD)이 최근 발표한 범죄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일 사이 2주 동안 뉴욕시에선 모두 14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4건의 살인사건과 비교해 무려 250%나 늘어난 것이다.
이 때문에 지난달 15일까지 총 40건의 살인사건을 기록해 지난해의 41건보다 오히려 1건이 적었던 뉴욕시는 1일 현재 총 54건의 살인사건으로 지난해의 45건을 훌쩍 뛰어넘은 상태다.
이로써 지난달 14일까지 12일 연속 살인사건 0건이라는 진기록<본보 2월14일자 A6면>을 세웠던 뉴욕시는 기록을 달성한 지 불과 일주일만에 오히려 지난해보다 더 많은 살인사건 발생횟수로 체면을 구기게 됐다.
이와 함께 총기관련 사건 역시 2015년 1~2월 사이 모두 149건이 발생, 126건을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했다. 다만 강도와 강간, 중절도, 절도, 차량절도 등 주요범죄를 모두 합하면 지난해보다 11% 줄어들은 것으로 조사됐다. <함지하 기자> A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