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놀이터 사고 배상금 10년간 2,000만 달러
2015-03-03 (화)
뉴욕시내 놀이터의 시설 상태가 안전하지 못해 뉴욕시가 소송으로 배상한 금액이 2,00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캇 스트링거 뉴욕시감사원장은 1일 “2005년부터 2014년까지 10년 동안 뉴욕시가 놀이터시설 문제로 부상당한 아이와 부모에게 배상한 금액이 2,064만4,448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시감사원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놀이터 시설 문제로 소송이 걸린 건수는 총 577건에 달했다. 보로별로 살펴보면 브루클린 20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맨하탄 123건, 브롱스 11건, 퀸즈 111건, 스태튼 아일랜드 23건에 달했다. 감사 결과 일부 놀이터는 어린이 안전을 위해 바닥에 깔아놓은 고무 매트가 해져 딱딱한 콘크리트 바닥이 그대로 드러나 있고 또한 시소의 나사가 풀리거나 벤치가 부서져 안전사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였다.
스트링거 감사원장은 “아이들이 뛰어노는 놀이터에 심각한 안전문제가 있음에도 시정부와 공원국의 대책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 하루라도 빨리 보수공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경하 기자> A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