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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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폭설…출근길 생고생

2015-03-0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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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눈깨비 섞여 도로 결빙, 대중교통 운행 차질

뉴욕 일원에 겨울철 눈폭풍 ‘스파르타’가 강타, 봄을 알리는 3월의 첫날부터 폭설이 내리면서 2일 아침 출근길 교통대란이 야기됐다.
뉴욕시는 1일 정오부터 2일 아침까지 ‘폭설경보(Snow Alert)’를 발령하며 시내 곳곳에서 도로결빙으로 인한 교통정체 현상, 지하철을 비롯한 열차들의 운행 차질이 예상, 통근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미 국립기상대에 따르면 1일 오후 6시30분 현재 뉴욕, 뉴저지 일원에서 1~3인치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기상대는 뉴욕일원 일부 지역은 2일 새벽5시까지 눈을 동반한 어는 비(freezing rain)로 인해 최대 6인치 가량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했다. 또한 롱아일랜드와 뉴저지 지역은 최소 2~4인치, 롱아일랜드 북쪽과,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웨체스터 카운티는 4~6인치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오는 3일에도 뉴욕·일원에 1인치 가량의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 봤다.

이에 뉴욕시 위생국은 지역에 따라 눈과 비가 뒤섞인 진눈깨비 등이 예상된 가운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보고 도로 결빙에 대비해 제설차량 500여대를 비상대기 시켰다.

트라이스테이트 지역에는 주말 동안 내린 눈으로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70번 도로에서 결빙된 도로로 인해 20대 남성 운전자 1명이 교통사고로 숨지는 등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이번 혹한은 겨울철 북극 지방 성층권에서 발생하는 강한 저기압성 바람인 ‘폴라 볼텍스’의 영향으로 올해 2월의 뉴욕시 평균 기온은 화씨 24도(섭씨 영하 4.4도)로 81년 전인 1934년 2월 평균 기온인 화씨 19.9도(섭씨 영화 6.7도)보다 4.1도 낮아, 8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바<본보 2월28일자 A1면> 있다.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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