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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 새 보금자리...선풍적 인기

2015-02-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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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소형 스튜디오 ‘마이크로 아파트’

싱글족 새 보금자리...선풍적 인기

올 봄 맨하탄 27가에 들어서게 될 모듈러 형식의 초소형 스튜디오 아파트인 ‘My Micro NY’.

싱글들을 위한 소형 스튜디오인 ‘마이크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마이크로 아파트는 400스퀘어피트 미만의 초소형 스튜디오 공간으로 맨하탄의 일반 아파트 거주비용을 부담하기 힘든 싱글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올 봄 맨하탄 27가(335 East 27th Street)에 들어설 ‘My Micro NY"은 일종의 ‘조립식 형태‘의 스튜디오로 각 유닛(총 55개 유닛)당 260~360스퀘어피트 규모로 만들어진다.


이 마이크로 스튜디오는 올 여름부터 임대가 시작될 계획이며 한 달 임대비는 2,000~3,000가 될 전망이다. 모든 유닛은 부엌과 화장실, 9피트가 넘는 높이의 천장, 큰 창문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맨하탄 부동산 관계자들은 “이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이와 흡사한 소형 스튜디오가 곳곳에 들어설 것으로 기대된다”며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 임대비용도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현재 맨하탄에는 크기가 400스퀘어피트 미만인 소형 스튜디오 유닛이 약 3,000개에 달한다.

호텔 건물의 방들을 소형 스튜디오 유닛으로 개조한 퍼웨스트사이트 소재 ‘그레이스톤’ 건물에 거주하는 켈리 오쿠지씨는 “룸메이트 없이 혼자서 경제적 부담없이 살 수 있는 것이 소형 스튜디오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오쿠지씨는 “화장실이 작은 것이 조금 불편하지만 혼자 살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My Micro NY’의 건설회사인 nArchitects의 에릭 번지 대표는 “지난 2013년 이 프로젝트를 따낸 뒤 입주 문의에 대한 전화를 수십여통 받았다”고 밝혔다. 시민 주택 및 계획위원회의 사라 왓슨 부위원장은 “현재 뉴욕시의 상당수 2~4베드룸 아파트 유닛은 1950년대에 지어졌기 때문에 가족들의 공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따라서 공간이 지나치게 큰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인구 센서스에 따르면 2013년 현재 뉴요커들 중 약 절반이 싱글들로 1970년에 비해 약 3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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