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나님을 영화롭게 사람을 존귀하게”

2015-02-25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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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중앙침례교회 고명진 담임 목사. ‘예닮 삶’ 사역실시

▶ 차세대 신앙계승에도 노력

“중앙교회는 예수님의 모습을 닮은 삶을 살고 섬김과 봉사,헌신과 나눔, 예배와 복음전도를 통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사람을 존귀하게 하는 열정을 쉬지 않을 것 입니다.”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수원중앙침례교회 고명진 담임 목사(사진.57)는 이와같이 교회의 사명을 밝힌후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생명이 전해질때까지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을 담아 세상에 전하는 공동체가 되겠다”고 말한다.

프리몬트 뉴라이프교회(담임 위성교 목사)에서 열린 금식기도학교 강사로 초청을 받아 김춘자 사모와 함께 이곳에 온 고명진 목사는 60여명 학생들에게 지난13일부터 15일까지 주제강의와 메시지를 전했다.


초대 김장환 목사의 뒤를 이어 동 교회 담임 목회를 해 오고 있는 고 목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꿈이 있다. 지역 사회의 자랑과 한국 교회의 긍지가 되고 민족의 소망 그리고 세계의 등불이 되어 변해가는 세상속에서 변하지 않는 참된 진리와 복음을 전하는 교회로서 역사속에 거룩한 하나님의 발자취를 남기는 과연 그 교회가 되는 것에 비전을 두고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 교회는 비전 실현을 위해 ‘경건한 영성과 성숙한 인격,탁월한 역량,건강한 체력을 핵심 가치’로 내 세우고 있다.

지난 1951년 수원시 교동에 개척된 수원중앙침례교회는 현재 등록교인이 3만여명, 출석교인이 1만여명인 교회로 성장을 이룩했다.

지난 2005년 1월에 부임하여 11년째 목회를 해 오고 있는 고명진 목사는 예수님을 믿고 닮아 가는 삶을 강조하는 ‘예닮 삶’ 사역을 중점적으로 해오고 있다. 마음을 비어내고 예수님의 성품대로 살기를 다짐하는 ‘예닮 삶’ 사역은 2-3주동안 새벽과 저녁 시간에 열리는데 5-6천여명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의 대형교회 목회자중 한 명인 고명진 목사는 “한국 교회의 미래에 대해 부정적 시각도 있으나 복음적, 성경적 신앙관을 바탕으로 기도와 강단이 살아있어 아직은 희망이 있다”고 말한다. 오클랜드 크로스선교회(사무총장 이재민 장로)사무실에서 기자와 인터뷰를 한 고 목사는 차세대 미래목회 포럼의 대표로 차세대의 신앙 계승에도 힘쓰고 있다.

그는 다음 세대에 신앙 계승을 위해서는 선데이 스쿨을 통한 바른 신앙교육과 3대가 함께하는 기도회,기독학교 설립등 대안도 제시했다.

또 고명진 목사는 한국 교회가 교회와 기도원 중심에서 교회가 삶의 현장을 찾아가는 교회의 변화도 촉구했다.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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