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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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립클럽 전단지 주차위반 티켓 똑같아

2015-02-1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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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C 일원 차량 유리창에 꽂아 주민원성 폭주

퀸즈 롱아일랜드시티 소재의 한 스트립 클럽이 ‘주차위반 티켓’과 똑같이 디자인된 광고 전단지(사진)를 인근에 주차된 차량 앞 유리창에 꽂아두는 방식의 마케팅을 펼치면서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문제의 스트립 클럽은 51애비뉴와 27가에 위치한 ‘슈가대디즈 젠틀맨즈 클럽’으로 일반적으로 주차위반시 발급되는 ‘주황색 소환장 봉투’와 같은 디자인의 전단지를 제작해 롱아일랜드시티, 서니사이드 일대에 주차된 차량 앞 유리창에 꽂아 놓고 있다.
그러나 ‘기발한’ 아이디어로 주민들의 이목을 끌려고 했던 스트립 클럽은 생각지도 못한 주민들의 불만폭주에 난감한 표정을 짓게 됐다.

퀸즈 제2주민위원회(CB2)의 패트 오브라이언 위원장은 "도로변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에서 ‘가짜 주차위반 티켓’을 발견한 주민들의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고 있다"며 "해당 클럽에 전단지 살포를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할 예정이며 적법성을 따져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밝혔다. <천지훈 기자> 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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