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이 9일 2016회계연도 예비 예산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출처=뉴욕시장실>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9일 777억 달러 규모의 2016회계연도 예비예산안을 발표했다.
드 블라지오 시장은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3%정도 상승해 전국적으로 280만 개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되는 경제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뉴욕시의 소득 불평등은 계속될 것“이라며 ”뉴욕시에 거주하는 모든 뉴요커들이 공정한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시예산안 운영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주요 예산안 계획을 살펴보면 ▶프리킨더가튼(Pre-K) 무상교육 확대 3억4,000만달러 ▶방과후 학교 무료 제공 확대 1억9,000만달러 ▶뉴욕시정부 신분증(IDNYC) 프로그램 확대 500만달러 ▶세입자 지원 2,840만달러 ▶노숙자 셸터 확대 860만달러 ▶소수계 여성 비즈니스 지원 140만달러 ▶스몰비즈니스에 적용되는 각종 규제 해소 460만달러 등이다.
또 뉴욕시는 오는 7월1일부터 발효되는 이번 예산안을 통해 우선적으로 11월까지 180억 달러의 시 채무를 탕감하고 매년 7억5,000만 달러의 추가 세수를 확보해 단계적으로 채무를 갚아나가겠다는 계획이다.<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