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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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학습기준 (Common Core)에 맞춘 성적표(Report Cards)

2015-02-0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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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교육구들이 새로운 공통학습기준에 따른 새로운 학력고사인 SBAC 영어와 수학시험을 3, 4, 5, 6, 7, 8, 11학년에서 이번 봄에 치르는 것을 누구나 다 알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Common Core에 맞는 성적표(report cards)를 여러 스쿨 디스트릭이 개정하는 일입니다. LA 통합교육구도 여러 초·중,고 교장들과 초·중·고 교사들, 교육구 본부인 Office of Curriculum & Instruction and School Support의 교육행정관들이 몇 달 전부터 모여서 report cards를 개정하고 있는 중입니다. 저 자신도 report cards revision committee(성적표 개정위원회)의 한 사람으로 추천되어 다른 멤버들과 토의하고 저의 의견을 발표했습니다.

성적표 개정위원회의 모든 교육자들은 우선 리포트카드에 대한 최근의 연구가 포함된 책인 ‘Developing Standards-Based Report Cards’ by Thomas Guskey & Jane Bailey를 읽고 이 책이 현장에 시사하는 점을 스몰 그룹을 만들어 토의했습니다.


이 책에서는 학생들의 학업 목적(cognitive or academic goals)뿐만 아니라 책임감(responsibility), 협동심(cooperation), 존중(respect), 노력(effort)과 학생의 공부하는 습관(students’ work habits), 학생 행동(learner behavior), 출석, 지각, homework completion(숙제 완성), homework quality, cooperation, team player(협동심, 팀웍) 등도 성적에 포함해야된다고 강조합니다.

배우는 목적(learning goals)에는 product goals(학생들의 학업 결과), process goals(학생이 어떻게 공부하는 과정), progress goals(발달하고 성장한 점) 세 가지가 있습니다. 즉 achievement(학업성적 결과), effort(노력), improvement(발달, 진보)가 다 포함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완벽한 성적표는 없다’고 위의 책에서는 말합니다(No report card is perfect).

LA 통합교육구에서는 개정위원회가 만든 성적표에 대한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학부모가 이해하기 쉽게 만들고(parent-friendly report cards), pilot testing(현장에 실험해 봄)하고 교사들을 training을 한 뒤 새 학년도부터는 새로운 성적표를 사용할 예정입니다.

어떤 교육국은 Common Core의 21세기 스킬인

① Effective Communicator and Collaborator(효과적인 의사소통과 협동)
② Critical Thinker and Creative Problem Solver(사고력과 창조적인 문제 해결력)
③ Responsible, Ethical, Productive Citizen(책임감있고 윤리적이고 생산적인 시민)
④ College and Career Ready Scholar(대학과 직장 준비하는 학생) 등도 점수를 매깁니다.

지성적 학업뿐만 아니라 감성과 이성이 밸런스를 이룬 전인적인 학생들을 원합니다. 개정된 성적표가 완성되면 학년도 말이나 신학년도에 다시 더 상세하게 제 칼럼에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Sample Report Cards는 위의 책에 많이 포함되어 있기도 하고, 또 google 하면 수십 개의 샘플 성적표가 나옵니다.

교육상담 drsuzie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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