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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전철역 ‘세균역’

2015-02-0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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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넬의대, 562종 세균 발견

▶ 220개 역서 수퍼박테리아 나와

뉴욕시 전철역마다 세균이 득실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웨일 코넬 의과대학 연구진은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퀸즈 플러싱 메인스트릿 7번 전철역 등 뉴욕시 전철역에서 발견된 1만5,152종의 DNA를 분석해 562종의 세균을 발견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진은 대부분의 세균이 인체에 무해한 것이지만 67개의 DNA에서는 뇌수막염, 폐혈증 등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박테리아 세균을 함유했다고 밝혔다.


김치에 함유되는 루코노스톡 시트레움균이 60개 역에서 발견됐으며 수퍼박테리아인 아시네토박터 바우만니 균은 가장 많은 220개 역에서 나왔다.

지역 별로 살펴보면 브롱스에서 가장 많은 세균이 발견됐으며 브루클린, 맨하탄, 퀸즈 순이었다.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메인스트릿 7번 전철역에는 31종의 세균이 발견됐는데 일부는 호흡기 질환과 요로 감염증과 연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맨하탄 32가 한인타운이 위치한 34가 전철역에서도 식중독 등을 유발하는 45종의 박테리아가 검출됐다.

연구진은 매일 550만 명이 탑승하는 뉴욕시 전철역을 18개월 동안 조사한 자료를 취합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조진우 기자> A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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