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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홈리스 6만명 넘었다

2015-02-0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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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최다 기록…18세 미만 아동 42%나

지난해 뉴욕시 홈리스 인구가 6만 명을 넘어서며 사상 최다인 것으로 조사됐다.

비영리 단체 ‘홈리스 연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순 기준 뉴욕시내 홈리스 보호시설에서 숙식을 제공받고 있는 노숙자들의 숫자가 총 6만 352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는 역대 12월 최고 기록으로 빌 드 빌라지오 시장이 취임한 지난해 1월 5만3,615명과 비교해 10%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뉴욕시 홈리스 인구 가운데 18세 미만의 아동 및 청소년의 수가 2만5,640명에 달해 4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성인 가족이 2만2,386명으로 37%를, 성인 싱글 홈리스가 1만2,326명으로 20%를 각각 차지했다.

뉴욕시 홈리스 인구의 증가추세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표면적인 경제지수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시민들의 임금소득이 치솟는 렌트 인상률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천지훈 기자> A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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