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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팟홀’ 운전조심하세요

2015-02-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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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겨울 잦은 폭설로 곳곳 패여...311에 신고 폭주

앗!  ‘팟홀’ 운전조심하세요

차량들이 퀸즈 플러싱 유니온스트릿에 생긴 팟홀을 피해 운전하고 있다.

K모(41)씨는 지나 2일 차를 몰고 출근하던 중 바퀴가 팟홀에 빠지면서 타이어가 찢어지고 림이 망가지는 낭패를 봤다. 이 사고로 K씨는 도로변에 쪼그려 앉아 추위에 떨며 스패어 타이어로 교체하는 불편은 물론 자동차 정비소에 수백달러를 지불하고 정비를 맡겨야 했다.

올 겨울 잦은 폭설에 의한 제설작업과 한파의 여파로 뉴욕 일원 도로에 팟홀이 크게 늘어 타이어가 찢어지거나 림이 휘어지는 등 차량에 손상을 입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뉴욕시교통국(DOT)에 따르면 지난 1월 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눈 폭풍으로 인해 매일 400~500여개의 팟홀이 뉴욕시내 도로 곳곳에서 생성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제설작업이 끝나자마자 뉴욕시 불만신고 311센터에 팟홀 관련 신고가 폭주하고 있다.


DOT 측은 "제설작업으로 인해 도로가 패이고 있는 것은 물론 날씨가 추워지자 땅속에 스며든 수분이 얼면서 부피가 팽창해 아스팔트를 파손시키는 현상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운전에 주의해 주기를 당부했다.

이와 관련 뉴욕시 감사원은 팟홀로 인해 손상을 입거나 사고가 발생한 차량들의 피해보상 청구를 접수받고 있다. 보상청구는 차량 손상이나 사고발생 후 90일 이내에 가능하고 보상 청구 양식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팟홀과 차량 손상내역을 사진으로 찍고, 자동차 견인시 영수증을 같이 첨부해야 한다.

보상 양식은 http://comptroller.nyc.gov/wp-content/uploads/2013/12/auto_damage_claim.pdf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팟홀 신고는 311로 하면 된다.<조진우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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