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TM에 스키밍 장치 고객 120명 현금인출 피해
퀸즈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지역에서 플러싱뱅크 ATM을 이용한 120여명의 고객이 신분도용 피해를 입고 계좌의 돈이 인출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뉴욕시경(NYPD) 경제범죄 전담반은 3일 “작년 10월부터 플러싱뱅크 ATM을 이용한 고객들이 잇따라 신분도용 피해를 입고 있다”며 “신용카드의 개인정보를 복사하는 ‘스키밍’ 장치가 이번 ATM 신분도용 범죄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하고 현재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존 부란 플러싱 뱅크 CEO는 “모든 ATM에 대해 점검을 하고 있다”며 “비밀번호와 신용카드 정보가 노출 돼 아무런 이유 없이 현금이 인출 된 고객에 대해서 환불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마스 컨포티 109경찰서장은 “피해를 입은 고객들은 플러싱과 베이사이드를 관할하는 109와 111경찰서 지역에 사는 주민으로 모두 계좌에서 돈이 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ATM을 이용할 때 손으로 비밀번호를 가리고 입력해 달라”며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플러싱 뱅크는 플러싱과 베이사이드를 포함해 아스토리아 등 퀸즈에 9곳, 브루클린 5곳, 맨하탄 1곳,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 2곳 등 총 17곳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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