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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길 ‘교통대란’

2015-02-0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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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천후로 7번 전철 등 운행중단

▶ 항공기 500여 편도 결항.지연 잇달아

출.퇴근길 ‘교통대란’

퀸즈보로 플라자 7번 전철역 앞에서 퇴근길 시민들이 버스로 갈아타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 <천지훈 기자>

2일 눈과 비를 동반한 악천후로 인해 7번전철 운행이 중단되는 등 출퇴근길 혼잡이 빚어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에 따르면 오전 9시께 52가역 인근 전력공급 선로에 우산이 떨어져 화재가 발생, 74가와 퀸즈 보로 플라자 구간 맨하탄 방향에서만 7번 전철의 급행노선만 운행했다.

이후 9시15분께 갑작스런 얼음비로 인해 퀸즈 보로 플라자 인근 전력공급 선로가 얼어버려 7번 전철의 맨하탄, 플러싱 양방향 운행이 중단됐다. 이로 인해 승객들이 난방도 안 되는 열차 안에서 1시간 동안 갇혀 버리는 등 각종 불편을 겪었다.


퀸즈 아스토리아 방면 N, Q전철도 이날 오후 4시께 얼음비로 인해 퀸즈보로역까지만 운행했다. 또한 플러싱 메인스트릿역 승객들은 7번전철이 운행하지 않아 버스, LIRR 등 대체 대중교통편을 이용하기 위해 북새통을 이뤘다.

MTA는 오후 3시께가 되어 제한적으로 플러싱 메인 스트릿과 74가역 구간에서만 7번 전철 운행을 재개하고 퀸즈 보로 플라자 구간의 복구 작업을 벌였다.

이밖에 뉴욕·뉴저지 항만청(PA)은 “2일 얼음비로 인해 뉴왁공항 296편, 라과디아 공항 189편, 존 F. 케네디(JFK)공항 90편 등 총 500여편의 비행기의 운행이 결항되거나 지연됐다”고 밝혔다. PA는 이번 주까지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결항이 늘어날 수 있으므로 승객들이 항공사에 결항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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