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RR이어 NICE, 25센트 인상 추진 공청회 후 최종결정
오는 3월부터 4% 인상되는 롱아일랜드 기차를 타기 위해 한 탑승객이 기차표를 구입하고 있다. <사진출처= 뉴스데이>
롱아일랜드의 대중교통 요금이 조만간 인상된다.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MTA)가 롱아일랜드 기차(LIRR) 탑승료 인상을 최근 승인한 것에 이어 낫소카운티 대중버스 운영회사인 NICE도 탑승료 인상을 고려하고 있으며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롱아일랜드기차 탑승료는 MTA의 인상 승인에 따라 3월부터 구간에 따라 월 7~19달러씩 오르게 된다. MTA는 지난주 오는 3월22일부터 LIRR 탑승료 4% 인상을 승인했다.
이 승인에 따르면 한인이 많이 사용하는 LIRR 조닝4(그레잇넥, 미네올라, 밸리스트림)은 현재의 월242달러에서 252달러로, 조닝 7(롱비치, 파밍데일, 힉스빌)은 276달러에서 287달러, 조닝 9(바빌론, 디어팍, 헌팅턴)은 325달러에서 338달러, 조닝 10(팻초구, 포트 제퍼슨, 론콘코마)는 363달러에서 377달러로 각각 오른다.
LIRR은 탑승료 인상 외에도 그랜드센트럴터미널 완공과 맞물려 롱아일랜드 기차 서비스 확대를 위해 론콘코마 조차장 확장 공사가 2016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그랜드센트럴터미널이 완공되면 서비스가 확장될 것이고 이에 따른 조차장이 필요할 예정이라 7600만 달러 예산의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이 프로젝트는 2년간에 걸쳐 공사가 실시된다. 이 조차장은 맥아더 공항 옆으로 기존의 론콘코마 조차장이 남쪽지역으로 확장되는 것이다.
MTA가 뉴욕시 전철과 버스 탑승료를 현재의 편도 2달러50센트에서 3월부터 2달러75센트로 25센트 인상을 발표하자 NICE도 낫소카운티 버스 탑승료의 25센트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NICE는 비용 인상 등으로 550만 달러의 적자 발생이 예상되고 있어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NICE는 두 차례의 공청회를 가진 후 인상 액수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NICE는 노조 직원들의 임금 인상과 직원 의료복지 혜택비용 인상 그리고 버스 정비 비용 인상 등으로 적자가 발생하고 있어 문제해결이 심각한 상태라고 밝혔다. NICE의 마이클 셋저 최고경영자는 25센트씩의 탑승료 인상이 적자금을 모두 해결하지 못해 정부로의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낫소카운티 민간운영 대중버스인 NICE 이용자는 연간 10만 명으로 25센트씩 인상하더라도 200만 달러의 수익이 오르는 것으로 550만 달러 적자 중 350만 달러는 해결되지 않는 미수로 남게 된다. <이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