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어디스도 안전요원?
2015-01-29 (목)
‘스튜어디스도 안전요원(Security Guard)입니다.’
한국 정부가 항공기 ‘갑질 승객(passengers nuts)’을 겨냥한 대책에 나섰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보도했다.
WSJ는 28일 인터넷 ‘코리아 리얼타임’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7개의 국내항공사에 탑승하는 승객들에게 이륙 전 안내방송을 통해 객실승무원의 안전역할 수행에 대한 안내를 실시한다”고 보도했다.
저널은 “다음달부터 한국의 비행기 승객들은 ‘승무원들의 지시에 잘 따라야 한다’는 새로운 안내방송을 듣게 된다”면서 “비행 중 제멋대로 구는 승객들에 대해선 플라스틱 수갑이나 밧줄로 저지하고 착륙 후 경찰에 넘기는 권한이 (승무원들에게)주어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저널은 이 같은 조치가 최근 대한항공 회장의 딸의 ‘땅콩 회항’ 사건처럼 통제가 안되고 문제를 일으키는 승객들로 인해 취해진 조치라고 덧붙였다. A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