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한인동포회관 신축회관 오늘 개관식
▶ 테너플라이에 3층 건물...종합 서비스 제공
15년째 뉴저지 한인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는 KCC 한인동포회관(회장 마계은)의 새 보금자리가 드디어 29일 역사적인 개관식을 갖는다.
약 13개월에 걸친 공사를 마치고 일반인들에게 공개되는 KCC 회관(사진)은 뉴저지 테너플라이 ‘100 그로브 스트릿(Grove Street)’에 자리했다. 총 2만3,000스퀘어피트 부지에 초현대식 3층짜리 빌딩으로 지어진 신축회관은 공사비용만 총 500만 달러가 투입됐다.
지난 2000년 포트리에서 FGS 커뮤니티센터란 이름으로 태동한 뒤 2004년 잉글우드로 장소를 옮기며 명칭을 바꾼 KCC 한인동포회관은 뉴저지 한인들에게 의료, 복지, 문화, 교육 등의 다양한 복지 서비스 등을 제공해 오며 대표적인 한인 비영리 복지 기관으로 자리 잡아 왔다.
그러던 차 회관 임대 만료를 앞두고 지난 2013년부터 풀뿌리 모금으로 적립된 10만달러를 종잣돈 삼아 한인사회에서 대대적인 신축회관 기금모금 캠페인을 벌여왔다.
그 결과 뜻있는 한인 독지가들의 도움으로 110만달러의 부지 구입비용을 마련했고, 340만달러의 은행 융자와 함께 이번 신축 회관의 완공에 이르게 됐다.
신축회관 구성을 보면 1층에는 무료 건강검진 및 의사진료와 노인 및 장애인 케어 매니지먼트 프로그램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의료, 복지 서비스 부’와 안내 데스크가 자리 잡는다.
2층에는 주로 ‘문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아트 갤러리를 비롯해 도자기 수업 및 미술 교실, 컴퓨터 교실, 도서관 등이 위치해 있으며, 3층에는 수백 명이 동시에 입장할 수 있는 대 연회장과 요리교실, 운동실, 시니어 룸 등으로 꾸며져 앞으로 뉴저지 한인들에게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사랑방으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CC 측은 "앞으로 신축회관은 100% 멤버십 제도로 운영될 예정이며 회원들에게는 모든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고 밝혔다. <천지훈 기자> A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