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대 뉴욕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31일 퀸즈 플러싱 GLF 커뮤니티센터에서 3차 회의를 열고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뉴저지 투표소 설치를 강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선관위는 퀸즈 지역에 플러싱 2곳, 베이사이드 1곳 등 총 3곳의 투표소를, 맨하탄, 브롱스, 브루클린, 스태튼 아일랜드, 롱아일랜드, 커네티컷 등지에 각각 1곳의 투표소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또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과 포트리에도 각 1곳의 투표소를 설치하기로 확정했다.
선관위는 "뉴욕한인회장선거 투표소를 왜 뉴저지에 설치하냐"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 "뉴욕한인회 정관에 따르면 ‘관할 구역은 뉴욕을 근간으로 한 생활권’으로 정의하고 있어 당연히 뉴저지도 포함된다"며 "이를 문제 삼으면 뉴저지 거주 한인들은 뉴욕한인회장 후보에 원천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모순이 발생한다. 뉴저지 투표소 설치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선관위는 아울러 최근 일고 있는 김민선 후보의 사전 선거운동 논란에 대해 "현재 자세한 정황을 파악 중이며 보다 면밀한 논의가 필요한 사항"이라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며 말을 아꼈다.<천지훈 기자>A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