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1인치마다 180만 달러
2015-01-30 (금)
뉴욕시가 눈이 1인치 쌓일 때 마다 평균 180만달러의 제설비용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감사원에 따르면 2003~2014년 사이 뉴욕시에 내린 눈의 연평균 적설량(35.9인치)과 전체 제설비용(6억6,000만달러)을 감안해 계산한 결과, 이 같은 비용이 산출됐다. 가장 많은 제설비용을 사용한 해는 2012년으로 뉴욕시는 1인치당 440만달러를 사용했으며, 가장 적은 비용이 지출된 해는 55인치의 눈이 내린 2003년으로 제설비용은 1인치당 74만 달러에 불과했다.
흥미로운 사실은 2012년이 조사기간 12년 중 가장 적설량이 적었음에도 1인치 당 제설비용은 가장 높았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 감사원은 “적설량이 적더라도 뉴욕시는 (눈 소식을 앞두고) 제설인원을 모두 동원해 제설 대비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함지하 기자> A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