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한인 청소년 등 4명이 또 다른 한인 청소년을 집단폭행하고 휴대폰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체포됐다.
피해 청소년은 이 사건으로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 14일 오전 10시20분께 퀸즈 베이사이드 프랜시스 루이스 고교 앞에서 한인 김모(18)군과 또 다른 김모군, 타인종 C, L군 등이 한인 최모군과 시비가 붙은 게 발단이 됐다.
당시 김군의 무리에 있던 L군이 갑자기 최군에게 주먹을 휘두르면서 사건이 확대된 것. 당시 턱 부위를 맞은 최군은 의식을 잃고 쓰러졌지만, 이 때 김군이 이런 상황에서도 주머니에서 튀어나온 휴대폰을 집어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당시 목격자들을 토대로 김군과 C, L군을 사건 발생 이틀 만인 16일 체포하고,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현재 이들에겐 폭행과 함께 강도 혐의가 적용된 상태다. 한편 폭행 피해를 입은 최군은 사건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머리 부위를 12바늘 꿰매고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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