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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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하원의장 자리 놓고 각축전

2015-01-3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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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시의장직 수행할 모렐 의원 등 3명 출마선언

뇌물수수 혐의로 사퇴하는 셸던 실버 뉴욕주하원의장 자리를 놓고 벌써부터 후보들의 출마가 잇따르고 있다.

퀸즈 지역을 지역구로 한 캐서린 놀란(민주·37선거구) 의원과 브롱스를 지역구로 한 칼 헤스티(민주·83선거구) 의원이 앞다퉈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나선 것. 여기에 차기의장이 선출되기 전까지 임시 의장직을 맡게 될 조셉 모렐(민주·136지역구) 주하원 원내대표 역시 출마가 유력한 상황이다.

정가에서는 가장 유력한 차기 의장으로 모렐 원내대표가 거론하고 있으나 셸던 실버 의장 측근으로 분류되는 놀란 의원도 만만치 않은 경쟁자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첫 흑인의장직에 도전하고 있는 헤스티 의원도 비공식적으로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주하원 교육위원장을 맡고 있는 놀란 의원이 의장으로 당선될 경우 현재 주의회에 계류 중인 동해병기 법안 등 한인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1994년 이후 20여년만에 열리는 주하원의장 선거는 오는 2월10일 열린다. 뇌물수수 혐의로 연방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실버 주하원의장은 내달 2일 사임할 예정이다.

<조진우 기자>jinwooch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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