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스탬프로 끼니 때워
2015-01-30 (금)
미국 내 18세 미만의 아동 및 청소년 5명중 1명은 푸드 스탬프로 끼니를 때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센서스국 조사결과 2014년 한 해 동안 미전역에 거주하는 18세 미만의 미성년자 가운데 약 1,600만명이 푸드 스탬프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전체 미성년자의 21.7%에 해당하며 경제 대침체기였던 지난 2007년의 12.7%에 비해서도 무려 70.9%나 증가한 수치이다.
푸드 스탬프를 받는 미성년자 가운데 50.6%인 810만명은 편모와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32.5%인 520만 명은 결혼한 양친 부모 아래, 0.75%인 120만명은 미혼 부모, 나머지 90만명은 고아, 50만명은 편부 가정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푸드 스탬프로 끼니를 때우고 있는 미성년자 수가 미 경제가 가장 어려웠던 2007년에 비해서도 2배 가까이 늘었다는 것은 최근 미 경제가 양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빈부격차가 더욱 심화되고 있음을 알려주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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