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욕·뉴저지 일원에 복권국을 사칭하며 금품을 요구하는 신종 이메일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뉴욕주 복권국은 29일 “최근 이메일을 통해 복권국이라고 자신들을 소개하며 거액의 상금에 당첨됐으니 상금을 보내기 위해 개인 정보를 달라고 요구하는 사기가 판을 치고 있다”고 밝혔다.
복권국에 따르면 사기 이메일 내용은 ‘복권에 당첨 된 것을 축하합니다’라는 말로 시작, 거액의 당첨금을 받기 위해서는 소정의 수수료와 신용 정보가 필요하다며 주민들을 현혹하고 있다.
이에 뉴욕주 복권국은 ▲주복권국은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고 당첨시 복권국은 절대 수수료와 보증금을 부과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기범죄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주복권국 직원은 @gaming.ny.gov 이메일 주소를 사용, 이메일 주소가 의심될 시 email info@gmaing.ny.gov로 문의할 것 ▲확인되지 않은 이메일에 응답하지 말 것 ▲받은 이메일의 링크를 클릭하거나 추가 행동을 취하지 말 것 ▲개인정보 노출에 주의할 것 ▲사기 당했다고 생각이 들면 즉시 경찰에 신고할 것 등을 권고했다.
또한 복권국은 이메일 사기 말고도 다른 사기 수법으로 노인들을 대상으로 복권당첨을 빙자하는 전화사기 사건도 횡행하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를 요구했다.
복권국은 이 같은 사기 피해가 발생할 시 뉴욕주 검찰청(800-771-7755)이나 연방거래위원회(877-FTC-HELP)로 신고를 당부했다. 지난 2009년 퀸즈 검찰청은 1만달러가 당첨이 된 것처럼 위조 된 복권을 수천달러에 팔아 넘겨 이익을 챙긴 사기범들을 검거한 바 있다.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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