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 임직예배

2015-01-28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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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희수 감독, ‘섬김과 책임의 삶’ 강조

▶ "자신의 직분 책임질 수 있는 모습 보여야"

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 임직예배

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에서 25일 열린 신령직 취임 예배가 끝난 후 피택장로와 권사 및 집사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홍삼열 목사, 다섯 번째 정희수 감독

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담임 홍삼열 목사)는 지난 25일 500여명의 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령직 취임 예배를 갖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렸다.

홍삼열 목사는 이날 임직예배에서 박성배, 심정섭, 정용성 장로의 취임과 강애란, 강용성, 계명혜, 구우영, 김시춘, 김영묵, 류수항, 손용자, 신온희, 오윤경, 오혜리, 원수잔, 이병란, 이선민, 이승건, 이태경, 정석순, 조재주, 황영순 권사 취임을 선포했다. 또 이날 김형진, 신선미, 안점숙, 우강흠, 이영숙, 정영수, 정화순, 주태임, 최용석, 현선미씨는 집사로 임명을 받았다.

또한 안 휘 장로와 민병호, 윤자성 권사에 대한 은퇴를 알린후 은퇴패를 수여했다.


임직에 앞서 위스콘신 연회 주재 정희수 감독은 사도행전 6장 1-7절을 인용한 ‘섬기는 종으로 사십시오’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정 감독은 "하늘이 주신 은사를 통해 우리의 삶을 어떻게 재정비 해야 할까를 생각해야 한다"면서 성령과 지혜의 충만은 지행합일의 모습으로 드러나야 한다"며 메시지를 전했다.

정 감독은 이어 "오늘 직분을 받은 분들 뿐만 아니라 여기 계시는 모두가 끊임없는 자기혁신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우리의 참여 없이 하나님의 나라는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기에 하나님이 주신 책임적인 은혜를 가슴에 껴안고 우리의 삶 가운데 우리의 직분을 통해 책임지는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는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그 동안의 삶이 본인 중심의 삶이었다면 이제 하나님의 교회 중심, 역사중심으로 살아가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이은철 목사(베델연합감리교회)와 베너 악타랍 목사(칼네바다 연회 감리사)는 축사를 통해 "교회가 세상의 빛을 잃은 지 오래된 것 같다"며 쓴 소리를 한 뒤 "하지만 주님은 아직도 우리들에게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주님께서는 여러분을 믿고 계신다. 여러분은 주님의 희망"이라면서 앞으로 직분에 맞는 활동을 펼쳐 나가주길 당부했다. 박성배 피택장로는 대표 답사를 통해 "하나님을 믿지 않았던, 믿는 자들을 조롱하던 저를 주님께서 이끌어 주셔서 이 자리에까지 서게 되었다"며 하나님의 축복에 감사를 드린 뒤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기에 오늘 주신 축복과 권면의 말씀을 가슴깊이 새기고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송계영 목사(상항 한국인 연합감리교회)가 기도, 권혁인 목사(버클리 연합감리교회)가 성경봉독, 이강원 목사(오클랜드 연합감리교회)가 권면사를 했으며 임마누엘 찬양팀의 찬양과 차태원 목사의 축도로 모든 예배순서를 마쳤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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