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폭행.감금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2015-01-28 (수)
30대 한인남성이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맨하탄 검찰청은 한인 김모(35)씨가 지난 23일 새벽 4시30분께 맨하탄 어퍼이스트의 한 아파트에서 여성의 목을 조르고,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는 등의 폭행을 저질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당시 김씨는 피해 여성이 아파트를 나와 도주하려고 하자 집안으로 잡아끌어 당긴 뒤 감금을 했으며, 여성이 경찰에 신고를 하려고 휴대폰을 들자 이를 부순 혐의도 받고 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질식과 폭행, 2급 감금 등 모두 4개 혐의를 적용해 김씨를 기소했고, 법원은 1,000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해 김씨의 구치소 수감을 명령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부부 혹은 연인 간에 일어나는 가정폭력(domestic violence) 사건임을 확인했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밝히지 않았다.<함지하 기자>A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