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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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관리회사 상대 집단소송

2015-01-2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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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발론 아파트 화재 피해자 1,000여명

한인비대위 후원금.구호품 답지
한남체인, 33가정에 100달러 상품권

뉴저지 에지워터 아발론 아파트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본보 1월22일자 A1면>로 피해를 본 한인을 비롯한 이재민들이 아파트 관리회사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26일 버겐카운티 법원에 접수된 이번 소송은 전소 피해를 입은 입주민이 ‘집단소송(Class Action)’ 형식으로 아발론 아파트 관리회사인 아발론베이(AvalonBay)가 이번 화재에 대해 책임 질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다.


한인을 비롯 1,000여명의 이재민들은 이번 화재의 원인이 아발론 측이 고용한 직원들인 것으로 확인된 만큼 아발론이 재산상의 피해에 대한 보상을 해야 한다고 소장에 명시했다.

지난 21일 한인 아파트 가정에서 시작된 이번 화재는 당시 플러밍 용접작업을 하던 직원들이 실수로 불꽃이 튀게 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에지워터 시당국은 보고 있다.
무엇보다 당시 직원들이 스스로 진화를 시도하느라 15분간 신고를 지연, 화재를 키운 만큼 주민들은 보험 회사의 보상과 별도로 아파트측 역시 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편 화재가 발생한지 엿새 째인 27일 뉴저지한인회가 구성한 비상재해 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에는 추가 후원금과 각종 구호품이 답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는 “지금까지 모인 성금 7,500달러와 별도로 한남체인 수퍼마켓이 33가정에 100달러짜리 식품 상품권을 지급했고, 아시아나 항공이 라면 등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일부 지상사와 민주평화통일위원회 등도 자체적으로 모금운동을 펼쳐 조만간 비대위 측에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강훈 위원장은 “동포들이 십시 일반으로 마음을 더해 이재민들이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받고 있다”면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후원문의: 비상재해 대책위원회 201-945-9456 <함지하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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