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한복판서 권총 자살
2015-01-27 (화)
26일 오전 출근길 맨하탄 폭스뉴스 본사 앞에서 이 회사의 전직 직원이 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일어났다.
뉴욕시경(NYPD)은 이날 오전 9시께 폭스뉴스와 뉴욕포스트, 월스트릿 저널 등이 입주해 있는 맨하탄 6애비뉴 소재 뉴스코퍼레이션 앞 인도에서 필립 페레아(41)라는 이름의 남성이 가슴부위에 권총 방아쇠를 당겼다고 밝혔다. 페레아는 곧바로 출동한 의료진에 의해 벨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후 사망했다.
텍사스 오스틴의 폭스뉴스에서 근무했던 페레아는 직장내 왕따 문제를 겪다 해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페이스북과 트위터, 유튜브 등에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던 페레아는 이날도 자살 전까지 행인들에게 전단지를 나눠주는 등 폭스뉴스에서 겪은 부당함에 맞서 싸우는 모습을 보였다. <함지하 기자> A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