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학부모협회, 그레이스 맹 의원에 공식 요청
최윤희(앞줄 오른쪽 두 번째) 뉴욕한인학부모협회와 한인사회 관계자들이 ‘동해병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뒷줄 오른쪽 두 번째는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
뉴욕주 동해병기 캠페인이 연방의회 차원으로 확대·추진된다.
지난 수년간 동해병기 캠페인을 진행해온 뉴욕한인학부모협회 등은 26일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을 만나 연방 차원에서 동해병기 법안을 추진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 공동회장은 이 자리에서 맹 의원에게 동해병기의 정당성을 설명한 뒤 “현재 뉴욕주의회에 상정중인 교과서 동해병기 법안이 통과되면 내년에는 연방 의회에서 관련 법안이 입법화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이처럼 제안했다.
그레이스 맹 의원은 이에 대해 “오늘은 동해병기에 대한 한인사회의 입장을 공식으로 전달받은 첫 미팅으로 법안 제출 등을 언급하기는 이르다”며 “회의 자료를 토대로 차근차근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학부모협회는 조만간 대표적인 친한파 의원인 찰스 랭글 연방하원의원도 찾아가 연방차원의 동해병기 법안 추진에 앞장서줄 것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한인단체들은 연방의회에서 동해병기 법안이 입법화될 경우 공립학교 교과서 뿐 아니라 연방정부가 사용하는 지도에도 동해 병기가 되고, 궁극적으로 2017년 개최되는 국제수로기구(IHO) 회의에서 동해 병기안이 통과하는 데도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재 뉴욕주 상·하원의원에 교과서 동해병기 법안이 동시에 발의<본보 1월10일자 A1면>된 상태다.<조진우 기자> A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