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철거 요구

2015-01-22 (목)
크게 작게

▶ 크리스티 경매장 욱일승천기 문양 작품

뉴욕한인학부모협회가 맨하탄 크리스티 경매장 외벽에 설치된 욱일승천기 문양의 전시작품<본보 1월21일자 A3면>에 대해 철거를 요구하고 나섰다.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 공동회장은 21일 전시물 교체를 요구하는 항의서한을 크리스티 경매장에 발송했다.

김 회장은 항의 서한을 통해 “무자비한 인권유린이 자행했던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승천기’ 문양의 작품을 전시하는 것은 나치 깃발을 전시하는 것과 동일하다”며 “일본군에 납치돼 무자비한 성폭행을 당한 위안부들과 생체실험 피해를 당한 피해자들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또한 “예술의 힘을 믿고 우리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지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크리스티의 사회공헌 사업(CSR)에도 어긋나는 행위”라며 “예술작품은 어린아이와 여성 인권 유린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조진우 기자>A3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