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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졸업생 2년간 학비부채 탕감

2015-01-2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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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오모 주지사 새해연설 주요내용

▶ 최저임금 2016년말까지 10.50달러로 인상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집권 2기를 맞아 21일 신년연설을 통해 밝힌 향후 주정부 운영의 핵심 아젠다는 ‘경제회복과 교육개혁’으로 요약된다.

최저임금 인상과 소상인 세금감면 혜택, 재산세 환급, 뉴욕주 졸업생 2년간 학비 부채 탕감 등의 정책을 통해 중산층에 대한 경제 지원을 해나가겠다는 게 쿠오모 주지사가 밝힌 중산층 살리기의 골자다. 이날 쿠오모 주지사가 제안한 중산층 살리기 방안의 구체적 내용을 살펴본다.

▶재산세 환급=연간 17억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재산세를 감면할 계획이다. 재산세 부담이 소득의 6%를 초과하는 주택 소유주에 대해 초과분의 최대 50%를 감면해준다. 이에 연간 소득이 7만5,000달러 이하면서 소득이 6%를 넘긴 주택소유자는 최대 2,000달러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


▶소상인 세금감면 혜택=현재 6.5%인 소기업 법인세율을 3년간 4% 포인트로 낮춘다. 종업원 100명 미만으로 연 순익이 39만 달러 미만인 기업이 해당된다.

▶뉴욕주 졸업생 2년간 학비 부채 탕감=뉴욕에 거주하고 연소득 5만 달러 미만인 학생이 연방정부의 학자금 부채 상환 완화(PAYE·Pay as you earn) 프로그램에 가입했을 경우 2년 간 부채를 주정부가 탕감해준다.

▶뉴욕주 최저임금 인상안=현재 8달러75센트인 뉴욕주 최저임금을 2016년 말까지 시간당 10달러50센트로 올린다. 이와 별도로 뉴욕시는 11달러50센트까지 올릴 계획이다. 뉴욕주 최저임금은 올해 12월 말 9달러로 오르게 된다.

▶라과디아공항~플러싱 에어트레인 설치=4억5,000만 달러를 투입해 향후 5년 안에 라과디아 공항과 퀸즈 플러싱의 ‘메츠-윌렛 포인트’ 7번 전철역 및 롱아일랜드레일로드 역을 잇는 1.5마일 거리의 왕복 에어트레인이 건설된다.

▶교사평가제 변경=학생들이 교사를 평가해 반영하는 비율을 기존 20%에서 50%까지 수정하고 교사 능력 향상을 위해 고평가를 받은 교사에게 2만 달러 보너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성년 나이 16세에서 18세로 조정하고, 차터스쿨 100개 신설, 업스테이트뉴욕 경기 활성화, 초고속 인터넷 확대, 뉴욕주소재 대학교내 성폭력 규제 강화 계획 등을 밝혔다.<조진우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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