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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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하늘길 체증 해소한다

2015-01-2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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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A, JFK.라과디아 공항 하루 비행편수 제한키로

연방항공청(FAA)이 뉴욕일원 공항의 항공편 포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하루 비행편수를 제한할 방침이다.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FAA는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존 F. 케네디(JFK)와 라 과디아의 항공기 이착륙 가능 대수를 각각 1,205대와 1,136대로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한 새 규정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뉴욕일원 공항에 과도하게 많은 항공편이 몰려 결항이나 지연사태가 잦다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많은 항공기가 한꺼번에 공항을 이용해 안전에도 문제가 있다는 점을 FAA가 인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JFK와 라과디아는 시간당 이착륙 가능 항공편에 대한 제한 규정을 적용받고 있지만 과밀현상 해소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새 규정이 시행될 경우 하루 약 100대씩의 항공편이 줄어드는 게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전국에서 일어나는 항공편 지연사태의 약 40%가 뉴욕일원 공항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지적하며, 이번 비행편수 제한이 전국 공항의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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