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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욱일승천기 벽화 제거

2015-01-1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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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욱일승천기 벽화 제거

브루클린 부시윅 소재 체이스뱅크에 새겨져 있었던 욱일승천기 벽화(왼쪽). 오른쪽은 벽화 철거 후 현재 모습.

브루클린에 재등장했던 욱일승천기 벽화<2014년12월17일자 A3면 보도>가 한인사회로 부터 거센 항의를 받은 끝에 결국 철거됐다.

지난 12월 중순 브루클린 부시윅 애비뉴와 그랜드 스트릿의 교차지점에 위치한 체이스뱅크 지점 건물(819 Grand st) 한쪽 벽면에 욱일승천기를 연상하는 벽화가 그려져 뉴욕일원 한인사회의 공분을 일으켰다. 이에 뉴욕한인학부모협회의 최윤희 회장은 해당 은행 지점장에게 항의 서한을 발송하고 즉각적인 철거를 요구했다.

이에 부시윅 체이스뱅크에 크리스티안 파라코 지점장은 "항의 내용을 접한 뒤 심각성을 뒤늦게 인지하고 상윔위원회의 결정하에 지난 13일 벽화를 철거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벽화가 있던 자리는 현재 갈색 페인트로 덧칠된 상태이다.

체이스뱅크 측은 "벽면의 빈자리를 한인 예술가의 작품으로 다시 채워 넣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며 "관심 있는 한인 작가의 연락을 기다린다"는 뜻을 한인사회에 전했다. <천지훈 기자>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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