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커네티컷한인교회협의회 회장)
사람들의 마음에는 자신을 이끌어 가는 힘들이 있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물질이 그 사람의 인생을 이끌어 가는 내면의 힘인 경우가 있습니다. 이 사람은 ‘돈이면 다 된다’는 확고부동한 확신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은 물질을 모으는데 자신의 인생 전부를 걸게 됩니다.
또 어떤 사람은 야망에 이끌려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출세가 이 사람의 인생의 목표입니다. 그래서 이 사람은 높은 지위를 얻고 명예를 소유하기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습니다.
세 번째로 증오심과 미움에 의해서 자신의 인생이 이끌려 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삽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열심히 산 결과 자신과 주변을 파괴하게 됩니다. 네 번째로 죄책감에 이끌려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무리 ‘하나님이 용서하셨다’고 말씀하시고 또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고 고백해도 그 용서와 사랑을 받아 들이지 않습니다. 이 사람은 평생 죄의 종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떤 사람은 사람들의 인정과 칭찬에 이끌려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사람들이 박수 쳐 주지 않으면 견딜 수 없어 합니다.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대하나 무슨 말을 하나 거기에 모든 것을 곤두세우고 사람들의 인정을 받기 위해 사는 사람들입니다. 만약 우리가 위에서 열거한 다섯 가지 중 한 가지의 힘에 의해 이끌려 살게 된다면 우리에게 주어진 2015년 을미년 새해는 허무와 절망과 상처와 후회로 마치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힘에 의해 이끌려 살기를 바라실까요? 그것은 바로 ‘사랑과 긍휼과 나눔’입니다. 사람이 죽을 때 세 가지 ‘껄’하며 죽는다고 합니다.
첫 번째가 더 베풀며 살 걸하며 죽는다고 합니다. 베푸는 것은 꼭 물질일 필요는 없습니다. 다정한 말 한마디 그리고 웃는 표정만으로도 충분히 섬김이 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가 더 용서하며 살 걸하며 죽는다고 합니다. 죽는 마당에 미워하는 것이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지 깨닫게 된다는 것이죠.
마지막 세 번째가 더 재미있게 살걸 하며 죽는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캠브리지 대학 영문과 교수였던 기독교 변증가인 C.S 루이스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고독과 분노, 증오, 질시, 참을 수 없는 갈망, 관계 단절로 자기 고집과 집착에 갇히는 것, 각각의 사람이 마음 문을 닫고 자기만의 동굴을 만드는 것, 그래서 서로에게 멀어지고 아무도 타인에게 기대지 않고 서로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것, 그래서 공동체가 죽어가는 것, 이것이 곧 지옥이다.”
우리가 살아 있을 때 죽으며 후회하는 것을 가지고 살아서는 안 됩니다. 2015년을 ‘사랑과 긍휼과 나눔’의 마음을 가지고 살기 위해 힘쓰는 한 해가 됩시다. 사랑과 긍휼과 나눔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천국이 이루어 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