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교도관 전과자 채용?

2015-01-16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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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고용 3분의1 부적격자’ 엉터리 검증 논란

뉴욕시가 교도관을 채용하면서 절도범이나 갱단과 연루된 사람들을 검증없이 고용한 것이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다.

뉴욕시의 교정시설 개혁이 화두로 부상한 가운데 뉴욕시 교도관 채용이 엉망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보고서가 15일 공개됐다.

뉴욕시가 최근 시 교정국의 교도관으로 채용된 153명의 신상을 재검토한 결과, 3분의 1 이상이 교도관으로 부적격하거나, 추가 심사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중 10명은 1번 이상 구속된 전력이 있었고, 12명은 경찰 모집에서 탈락한 경험이 있었으며, 6명은 ‘정신적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9명이 현재의 재소자, 또는 출감한 재소자를 친척이나 친구로 두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 당국자들은 보안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한 교도관은 폭력조직 멤버 여러 명을 친구로 두고 있었다. 또 다른 교도관은 4차례 구속 전력이 있었는데, 보안요원으로 일하다 절도 혐의로 해고됐던 사람이었다.
한 여성 교도관은 ‘정신적 문제’에도 불구하고 채용됐는데 개인 신상자료에는 ‘뉴욕시 교도관 노조 지도자의 가족과 친분이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뉴욕시는 채용 절차에도 난맥상이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채용 희망자가 폭력조직에 가입했는지 여부를 알아낼 수 있는 장치가 전혀 없었고, 채용과정은 대부분 전산 관리되지 않았으며, 채용 희망자와 재소자 간의 전화통화 여부가 전혀 점검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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