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비전제로’ 강화
2015-01-16 (금)
뉴욕시가 보행자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비전제로’(Vision Zero) 프로젝트가 올해 한층 더 강화된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퀸즈블러바드와 71애비뉴 등 50개 보행자 위험 교차로 및 도로를 발표하고 개선작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추가 지정된 교차로와 도로에는 과속카메라와 주행 제한속도를 시속 20마일로 낮추는 슬로우 존(Slow Zone)이 추가 지정된다. 또 도보와 자전거 도로의 폭이 넓어지고 신호체계도 바뀐다.
뉴욕시는 지난해 초부터 향후 10년 간 보행자 사고 ‘제로’를 목표로 한 ‘뉴욕시 비전제로’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134명의 보행자 사망자가 발생해 1910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으며,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도 15%로 줄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비전제로는 부모가 보다 안전하게 자녀와 함께 거리를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프로젝트가 더 많은 지역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