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신사옥 “풍광 해치지 않는 방향으로” 설계도 변경
풍치논란 끝에 뉴저지 잉글우드 클립스에 추진 중인 미주본사 신사옥 빌딩 높이를 낮추기로 결정<본보 1월12일자 A1면>한 LG전자가 층수는 물론 건물의 위치와 각도를 수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소식통에 따르면 LG 전자는 8층 건물(143피트)의 높이를 6층으로 조정하는 것과 별개로 기존에 설계된 건물 위치를 허드슨강 절벽 쪽에서 실반 애비뉴 쪽으로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설계도를 변경하고 있다.
또한 건물의 각도 역시 허드슨강 맞은편에서 볼 때 팰리세이즈 풍광을 해치지 않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으며, 주차장 등 기타 부속건물의 위치도 대폭 수정되는 쪽으로 설계의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통은 “당초 허드슨 강변쪽 부지가 약간 낮아 땅을 더 파고 건물을 아래로 내리는 방식으로도 추진을 했었지만 결국 6층으로 내리고, 위치와 각도를 조정하는 선에서 마무리 짓기로 결정된 상태”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와 관련 LG전자는 13일 “현재 신사옥 건립과 관련해서 환경단체 및 정부기관과 원만한 해결을 위해 협의하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합의에 이른 건 없다”고 재차 밝혔다.<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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