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목모임 넘어 봉사단체로”
2015-01-14 (수)
“그간 향우회 선배들이 꾸준히 고향과 뉴욕 일원의 불우 청소년들을 도아 왔던 전통을 계속 이어나가는 한편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봉사단체로 거듭나겠다”는 미동부 예천향우회의 제7대 김진학(사진) 신임회장.
이시준 전 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예천향우회를 대표하게 된 김 신임회장은 향우회 창설 이래 17년간 수석부회장 등을 거치며 다양한 봉사활동에 동참해 왔다.
“매월 셋째 주말이면 회원들과 한자리에 모여 끈끈한 동향의 정을 나누고 있다”는 김 신임회장은 "70여명의 회원들이 마치 한 가족처럼 똘똘 뭉쳐 지낸다"며 "앞으로 단순한 친목단체를 넘어서 고국의 결손가정 학생들을 비롯해 뉴욕 한인사회의 불우이웃들에게 나눔의 정을 베풀고 싶다"고 말했다.
예천향우회는 매년 음력설 잔치를 개최하고 한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장차 한인 사회의 미래가 될 청소년들을 적극 육성하는 취지로 미주한인청소년재단에 후원금도 꾸준히 전달해 오고 있다. 또한 매년 여름이면 고국의 소년소녀 가장 청소년들을 돕는 기금모금 골프대회도 빠짐없이 개최해 오고 있다.
김 신임회장은 "예천향우회가 고향의 품과 같은 정감어린 한인사회 만들기에 앞장선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동포들의 성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천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