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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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PD 태업으로 ‘범칙금 제로’

2015-01-1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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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만명 타임스스퀘어 새해맞이

100만명의 인파가 몰려든 가운데 맨하탄 타임스스퀘어에서 진행된 새해 전야 행사에서 단 한건의 범칙금 고지서가 발급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술을 봉지에 넣지 않고 다니거나 노상방뇨, 주차위반 등이 발각돼 범칙금을 내게 된 사람이 아무도 없는 ‘이상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새해 전날 뿐 아니라 연말연시 1주일 내내 타임스스퀘어에서는 한 명도 고지서를 받지 않았다. 크리스마스 연휴가 포함됐던 1주일 전에도 23개의 티켓만 발급됐다.

범칙금 고지서 발급이 감소한 것은 뉴욕시경과 빌 드블라지오 시장의 감정 대립 때문으로 해석된다. 드 블라지오 시장의 ‘경찰개혁’에 내심 불만이었던 뉴욕시경은 작년 12월 브루클린에서 경찰 2명이 무장 흑인에게 사살된 이후 드 블라지오 시장에게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있다. 시장이 경찰의 장례식에 나타나자 등을 돌린 것이 대표적이다.

결국 이런 불만 표출이 규칙 위반 단속 실적이 확연히 떨어지는 것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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