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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지대서 젊은부부 보금자리 각광

2015-01-1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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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저지 호보켄의 변신

공장지대서 젊은부부 보금자리 각광

최근 수년간 젊은 가족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뉴저지 호보켄.

뉴저지 호보켄이 젊은 가족들의 보금자리로 각광을 받고 있다.

허드슨강을 따라 맨하탄 남부 반대편에 위치해 있는 호보켄은 20대 싱글들이 즐겨 찾는 ‘파티 타운’으로 알려져 왔지만 최근 들어서는 어린 자녀를 두거나 자녀 계획을 세우고 있는 젊은 부부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013년 출산을 앞두고 남편과 함께 맨하탄에서 호보켄으로 이사한 켈리 애담스(34)는 “호코켄에서의 삶은 맨하탄보다 훨씬 더 편하다”며 “여기에서는 집 앞에 바로 주차할 수 있지만 맨하탄에서는 주차를 한 뒤 집으로 가는데 택시를 잡아야 될 지경이었다”고 말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맨하탄이나 브루클린에 살던 젊은 부부들이나 가족들이 호보켄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추세”라며 “이유는 맨하탄과 가깝지만 부동산 가격은 뉴욕보다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최근 호보켄으로 이사한 래리 매코우씨는 “200만달러 선에서 맨하탄에 콘도나 아파트를 매입할 계획이었다”며 “하지만 맨하탄에서는 그 액수로 호보켄처럼 좋은 아파트를 살 수 없다”고 말했다.

1990년대 호보켄에서 잠시 살았던 매코우씨는 “당시에만 해도 호보켄은 공장지역라는 느낌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지만 이제는 완전히 재개발됐다”고 전했다.

2013년 인구센서스에 따르면 호보켄의 인구는 약 5만3,000명에 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29일 현재 부동산 시장에 나온 매물은 106개로 가격은 25만5,000달러(1베드룸 콘도)에서부터 287만달러까지 다양하다.

지난해 호보켄의 평균 콘도 매매가격은 60만4,728달러로 2013년에 비해 3.9%가 올랐다. 평균 렌트비는 스튜디오의 경우, 월 1,300달러이며 고급 건물의 1베드룸 렌트는 2,400~3,000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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