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호그 데이’ 뉴욕시장 직접 마멋 안만진다
2015-01-09 (금)
올해 ‘그라운드호그 데이’에는 뉴욕시장이 마멋을 잡지 않게 됐다.
그라운드호그 데이란 미국판 입춘이라고 할 수 있는데 다람쥐과인 마멋을 통해 봄이 언제 올지 예측해보는 행사이다. 이 행사는 매년 2월2일 스태튼 아일랜드 동물원에서 열리는 연례행사이다.
하지만 작년에 취임한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이 그라운드호그 데이 행사를 처음 치르면서 마멋이 몸부림 치자 놀라 바닥에 떨어뜨려, 마멋은 내부 장기 손상으로 일주일 후에 숨졌다.
이에 스태튼 아일랜드 동물원은 “올해 그라운드호그 데이 행사에는 아무도 마멋을 들거나 만지지 않기로 정책을 바꿨다”며 “이번 행사에서는 마멋이 유리 상자 또는 비행기 창 등에 사용되는 투명한 합성수지인 첨단 플렉시글래스(plexiglass)에 담겨 진행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경하 기자> A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