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권센터 “불체자 등 하루 200여통 문의 빗발”
▶ ‘영사관 신분증’ 발급 절실...내주부터 현장 접수
‘뉴욕시정부 신분증 따자’ 한인 관심 폭발
뉴욕총영사관 ‘영사관 신분증 발급’ 절실
다음 주부터 현장 접수
50만 불법체류자들을 포함해 모든 뉴욕시민들에게 발급되는 ‘뉴욕시정부 신분증’(Municipal ID) 발급 신청이 7일부터 본격 시작<본보 1월6일자 A1면>되면서 이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뉴욕시정부 신분증 발급 안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민권센터(사무총장 그레이스 심)에 따르면 8일 현재 이틀간 접수된 시정부 신분증 발급 관련 문의 전화가 200통에 달하고 있다.
민권센터는 “문의 전화 대부분이 서류미비자들로 주로 신청을 위한 준비 서류와 장소, 신분증 발급시 혜택 등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면서 “특히 신분확인에 필요한 출생증명서 등은 변역공증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발급기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신청자가 이를 충분히 고려해 신청하도록 알려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을 제외한 일부 영사관에서 발급하고 있는 ‘영사관 신분증’(Consular ID Card) 경우 뉴욕시정부 신분증 신청시 필요한 포인트 4점 가운데 1점을 받기 때문에 뉴욕총영사관에서도 영사관 신분증 발급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는 게 민권센터의 설명이다.
차주범 교육부장은 “3년 넘게 여권을 갱신하지 못한 병역 미필자들의 경우 자신의 신분을 확인시켜줄 대체 증명서 구비가 쉽지 않다”며 “여러 가지 이민정책이 시행되고 있고 또 시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뉴욕총영사관이 영사관 신분증 도입을 심각하게 고려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뉴욕시정부 신분증은 지난 7~8일 온라인 예약을 통해 신청을 받았으며, 기존에 알려진 9일 이후가 아닌 다음 주 중부터 신청 장소에서 현장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신청 장소는 퀸즈를 제외한 4개보로 경우 뉴욕시재정국 사무실이며 퀸즈는 퀸즈공립도서관 플러싱분원과 자메이카분원 등이다. 신분증은 신청 시 약 2주 후 우편으로 배달된다. 뉴욕시에 거주하는 14세 이상이면 체류신분에 상관없이 누구나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또 신분증 소지자는 뉴욕시 주요문화 시설 1년 무료 회원 혜택이 주어진다.
뉴욕시는 다음 주중으로 한국어 신청서와 안내서는 온라인 웹사이트(www1.nyc.gov/site/idnyc/index.page)와 접수처에 구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의: 718-460-5600<조진우 기자>
A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