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립대 FIT 미술사학과 변경희(사진)교수가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의 필드 리서치 부문 2015년 펠로로 선정됐다.
FIT가 7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변 교수는 올해 여름학기 동안 모교인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초빙으로 초상화에 나타난 풍경 배경의 의미를 동서양 미술작품의 비교연구를 통해 역사적, 문화적인 개별성과 상징적인 보편성을 검토하는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변 교수는 “한국국제교류재단의 후원으로 국립박물관 및 서울대 규장각 소장 귀중본 자료들을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하며 펠로십 덕분에 프로젝트에 많은 진전을 이루게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후원하는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장진성 학과장은 “북미, 유럽, 호주 및 범아시아를 망라한 전 세계 유수한 연구기관 소속 한국학 전문가들을 선발하는 유서 깊은 필드 리서치 부문 펠로로 변 교수가 선정돼 무척이나 뜻 깊다”며 “서양중세미술을 전공한 변 교수의 비교 문화적 방법론을 통해 한국전통회화의 독창성과 명민함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FIT의 스캇 스토다트 인문대학장은 “바쁜 학사일정 중에도 연구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는 변 교수의성실함이 연구중심의 대학으로 거듭나려는 FIT 커뮤니티에 좋은 모범이 되고 있다”며 “이 프로젝트가 책으로 출간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고 밝혔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은 지난 1991년 설립돼 한국학 및 한국에 관한 연구 프로젝트의 세계화를 장려하고자 연구기원지원, 해외 한국학 센터 설립, 한국문화의 해외 전시 및 학술 교류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은 선정 펠로에게 왕복항공권과 체재비, 여행보험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출판 지원을 위해 별도 소정의 후원금도 책정하고 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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