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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업소 입점 상가 화재

2015-01-0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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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폭카운티서...수백만 달러 재산 피해

한인 네일업소가 입점해 있는 롱아일랜드 서폭카운티의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수백만 달러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서폭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7일 새벽 3시께 헌팅턴 스테이션의 제리코 턴파이크 선상의 단층 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진화작업을 벌였다. 화재는 두 시간여만에 진화됐지만 4개의 가게가 전소되고, 나머지 2곳 사업장에도 화재진압을 위해 뿌려진 소방수 등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

최초 화재가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곳은 상가내 만화가게로, 불이 양 옆으로 퍼지면서 화재가 인근 가게로도 이어졌다. 하지만 화재 발생시각이 영업장들이 모두 문을 닫은 새벽이었던 터라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인 김모(여)씨가 운영하는 T.I.네일샵은 다행히 발화지점에서 가장 먼 맨 오른편에 위치해 있어 직접적인 화재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진압 당시 뿌려진 물이 발목까지 들어차면서 사실상 가게 내부의 모든 집기를 사용할 수 없는 등 큰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김씨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가게 집기를 잃게 된 것도 속상하지만 당장 영업을 하지 못하게 돼 손님을 잃게 생겼다”며 하소연했다.

서폭카운티 경찰은 해당건물 구조물에 이상이 생겼다는 판단에 따라 건물 접근을 금지시키고, 현재 소방국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함지하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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