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PD 경관 또 총기 피격
2015-01-07 (수)
브롱스 180가 그로서리 가게의 CCTV에 찍힌 강도 모습.
뉴욕시경(NYPD) 경관 2명이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본보 2014년 12월22일자 A1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경관 2명이 강도의 총격에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NYPD에 따르면 5일 오후 10시35분께 알리로 펠라라노(38) 경관과 앤드류 도씨(30) 경관은 브롱스 180가에 위치한 그로서리 가게에서 2인조 강도가 침입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도주한 강도들을 추격했다.
경관들은 그로서리 가게에서 4블록 떨어진 도로에서 용의자로 보이는 남성 1명을 발견, 접근했지만 갑자기 인근 가게에 들어가 있던 용의자가 총을 발사하면서 총격전이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펠라라노 경관은 왼팔과 가슴에 총격을 받고 쓰러졌고, 도씨 경관 역시 왼팔과 등 아래쪽을 맞아 인근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이들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들은 이후 도로를 주행하던 차를 빼앗아 달아나다 다른 차량과 부딪힌 뒤 차에서 내려 도주했다. 하지만 경찰은 등에 총상을 입고 컬럼비아 대학병원을 찾은 한 남성을 심문, 이번 총격사건의 연관성 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용의자로 보이는 또 다른 2명을 구금한 것으로 알려졌다.<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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