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한인 여고생 공개수사
2015-01-07 (수)
경찰이 공개한 실종된 강지우 양을 찾는다는 내용의 전단지.
부모와 말다툼 끝에 집을 뛰쳐나간 스카스데일의 한인 여고생 강지우(16)양의 실종이 닷새째로 접어든 가운데 경찰이 전단지를 배포하고 공개수사에 착수했다.
특히 강양이 실종 당일 메트로노스 기차를 타고 맨하탄 그랜드센트럴 역에 하차한 뒤 렉싱턴 애비뉴를 걷는 모습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뉴욕시경(NYPD)과도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나섰다.
웨체스터 그린버그 경찰서 관계자는 6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뉴욕시경(NYPD),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경찰은 물론 항만청(PA) 경찰에도 현재 상황을 알리고 수사 협조를 요청했다”면서 “이들이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강양이 있을 만한 곳을 알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지몬트 고등학교 11학년에 재학 중인 강양은 집을 나갈 당시 잠옷 바지와 얇은 긴팔 티셔츠, 어그 부츠를 착용한 상태였으며, 휴대폰은 소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실종사건과 관련해 웨체스터 한인회는 그린버그 경찰서를 방문해 서장과 담당 경찰에게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한인회 차원에서도 경찰의 강양에 대한 행방 추적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양은 5피트 6인치 키의 평범한 체형으로, 검정색 긴 머리를 하고 있다. ▲제보: 914-989-1700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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